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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단편소설 44

(34) 한밤에 두고 온 것_ 김병운

2021 현대문학상 수상집 1. 작가소개: 김병운 작가 1986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14년 작가세계 신안상에 단편소설 〈메르쿠〉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에세이집 《아무튼, 방콕》과 장편소설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가 있다. 2. 등장인물 나(김대훈) : 그리 유명하지 않은 배우. 희곡 수업 강사로 참여한 적 있으며 현재 윤수희 감독의 작품에 참여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 김유진: ‘나’의 친구로 ‘나’에게 퀴어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눠달라고 말하는 인물. ‘나’와 마찬가지로 영화계에 종사 중이다. 윤수희: 소수자를 다룬 데뷔작으로 유명해진 감독. 헤테로지만 소수자에 관심이 많고 더 많이 배운 뒤 그러한 목소리를 내고 싶어한다. 안부현: ‘나’에게..

(33) 가속도의 궤도_정이현

1. 작가소개: 정이현 2002년 소설 로 데뷔 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단편 《타인의 고독》으로 2004년에 이효석문학상을 수상. 단편《삼풍백화점》으로 2006년 현대문학상을 수상. 2006년 조선일보에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를 연재. 2007년《오늘의 거짓말》,《풍선》,《작별》,《정이현 산문집 세트(전2권)》 펴냈고, 2009년 《너는 모른다》를 통해 솔직담백하게 표출된 21세기 도시 남녀의 삶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 속도감 있는 전개, 젊은 도시인들의 생활코드와 감성을 적재적소에 포진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주목받음. 2. 등장인물 소진: 과거 기욱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한 일로 트라우마가 있는 삶을 산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강의를 하고 윤과 현재 사귀는 사이다. 기..

(32) 조정의 기술_ 성석제

1. 작가소개: 성석제 연세대를 졸업하고 기형도 시인의 절친이기도 했던 성석제 작가는 986년 시(詩) '유리 닦는 사람'으로 등단한다. 그는 소설과 에세이를 통해 음식, 여행, 과학 이야기 등 종횡무진, 박학다식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해학과 풍자, 혹은 과장과 익살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국면을 그려내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다양한 글의 소재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주변에 호기심 많은 친구가 여럿 있어서 만나면 경쟁적으로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글을 쓸 때 무의식중에 그 이야기들이 떠올라 씨앗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등장인물 - 이영우: 원내 제3당 대표인 손의선 대선주자 캠프의 부원장. 교수로 역임하던 시절 대외활동이 많아 ‘폴리페서’라는 명칭으..

(31) 우루의 딸 우루_배수아

1. 작가소개: 배수아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공무원 생활을 했으며, 1993년에 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2001년 직장을 그만두고 독일로 유학을 떠났고, 본격적으로 전업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03년 한국일보문학상, 2004년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전통 소설의 인물과 이야기 중심에서 벗어나 어떻게 서술 자체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인 을 통해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지은 책으로 소설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바람인형》 《심야통신》 《그 사람의 첫사랑》 《훌》 과 장편소설 《부주의한 사랑》 《철수》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 《이바나》 《동물원 킨트》 《독학자》 《당나귀들》 시집 《만일 당신이 사랑을 만나면》 ..

(30) 다른 세계에서도_이현석

1. 작가소개: 이현석 1984년생. 영남대 의과대학 졸업.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 2017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참(站)」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 시작. 쓴 책으로 『여행자의 인문학 노트』가 있다. [당선소감] 저녁에 대학원 수업이 없는 날엔 퇴근하고 카페에 갔다. 두 시간씩 썼다. 쓰다 보면 초고들이 간혹 나왔다. 당연히 엉망. 합평 받고, 깨지고, 고치고, 고쳤다. 반복되는 일상 중 하나로 소설을 덤덤히 받아들였다. 다음 작품도, 그다음도 계속, 같은 생활의 리듬 안에서 쓰고 싶다. 수도권으로 이주한 뒤, 처음에는 작가들이 보고 싶어 소설수업을 들었고 나중엔 아무래도 계속 써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연이 닿은 June, 윤고은 작가님, 홍희정 작가님, 하성란 선생님, 그리고 호된 질책으..

(29) 그 친구_이미상

1. 작가소개: 이미상 1982년생. 2018년 웹진 비유에 「하긴」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2019년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첫 발표작인 「하긴」은 딸의 대입에 투신한 민주화운동 세대 아버지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묘사하면서 입시제도의 모순, 중산층 가정의 도덕적 허위 등을 개성 있는 문체로 드러내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문학평론가 권희철은 데뷔작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는 작가가 이런 정도로 힘있는 소설을 써낸 것이 놀랍다는 평을 남겼다. 2. 등장인물 1) 규(40대 후반~50대 초반 추정) NGO 간사, 기자인 남편 ‘김’과 보미나래, 한울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가정에 소홀하며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 영화 모임의 멤버인 지경과 남편의 섹스동영상을 본 뒤 귀촌한 오지를..

(28) 우리가 핸들을 잡을때 _조우리

1. 작가 소개: 조우리 1987년생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005년 대산청소년문학상 ‘교차로’로 금상, 2011년 대산대학문학상 ‘개 다섯 마리의 밤’이 당선되어 등단. 경장편 소설 ‘라스트 러브’가 있다. 조우리는 소설가 천희란, 차현지와 함께 여성소설가팀 ‘왓에버’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페미니즘 비평집 ‘문학은 위험하다’를 읽고 “여성 작가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북토크, 릴레이 리뷰 등 활동을 하고 있다. 2. 등장 인물 윤주 : 운주시(市)에서 상미와 함께 살다 운전 문제로 다투고 서울에 있는 엄마 집으로올라옴, 서울에 살 때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취미 미술 수업을 했으나 운주시에 내려온 후로는 온종일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는 것이 전부. 엄마와 금자이..

(27) 펀펀페스티벌_장류진

1. 작가소개: 장류진 작가 2018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 당선작인 「일의 기쁨과 슬픔」이 창작과비평 웹사이트에 공개된 직후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누적 조회수 40만 건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음. 2. 줄거리 연말 이찬휘로부터 ‘긴급구조송년회’에 초대받은 나는 이찬휘와 처음 만났던 합숙면접의 펀펀 페스티벌을 떠올린다. 오년전 경기도 외곽 연수원에서 세명그룹 신입사원 합숙면접에 참여하게 된 ‘나’는 펀펀 페스티벌이라는 조별 공연을 준비하게 된다. 인스타 스타로 이름을 떨치던 이찬휘와 같은 조가 된 ‘나’는 잠시동안 설레임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주도권을 잡고 자기중심적으로 조별 발표를 준비하는 찬휘와 조원들 사이에서 갈등을 경험하고 공연전 이찬휘의 ‘쪼’..

(26) 공포가 우리를 지킨다 _이승은

1. 작가소개: 이승은 1980년 서울 출생. 2014년 단편소설 「소파」로 ‘세련되고도 정제된 방식의 개성적인 울림을 만들어낸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음 『문예중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 2019년 4월에 소설집 『오늘 밤에 어울리는』 출간. 등단한 이래 기묘하고 새롭다는 평을 받아온 젊은 작가. 2. 줄거리 일 년 전 제시를 입양 보낸 지영의 가족과 우연히 마주친 영진과 윤주는 예기치 않게 그들의 집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몰라보게 변한 제시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제시의 상태에 대해 얘기하던 중 언성이 높아지고 제시를 도로 데려가기 위해 철망 안에 들어간 영진이 피를 흘리며 돌아온다. 집으로 가려던 영진과 윤주는 차 키가 없어졌음을 깨닫고 현우가 아이들을 추궁하면서 집은 소란한 가운..

(25) 연수_ 장류진

1, 작가소개: 장류진 1986년에 태어났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국문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18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이 있다. 2. 줄거리 주연은 노력한 대로 원하는 것을 얻어왔고, 그 결과 지금은 회계사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유일하게 운전에는 겁을 내며, 번번이 실패한다. 주연은 교통편이 애매한 곳으로 출근하게 되면서 다시 운전에 도전하기로 하고, 맘카페에 가입해 실력 있다는 운전 연수 강사의 번호를 알아낸다. 강사는 뒷머리가 하얀 50대 아줌마로 주연의 엄마와 마찬가지로 주연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결혼’과 ‘임신’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가르쳐주지 않은 것으로 혼을 내서 주연을 억울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연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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