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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다/식충식물을 키우다 7

식충식물 네펜데스 미란다

요즘 식충식물을 키우면서 드는 생각은 앞으로 잡다하게 키우지 말고 네펜데스만 주력으로 삼아야겠단 것이다. 끈끈이류는 벌레잡는데 좋긴 하지만 개인적 취향으로 화려한 포충낭이 있는 네펜데스가 좀 더 끌리기 때문이고 약간의 소장가치(?)가 있단 생각이다. 그리고 오래 키우면 매우 멋있어 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네펜데스만 사오기로 다짐했다. ㅎㅎㅎ 사진에 보이는 종은 알 사람은 다 아는 네펜데스 미란다로 네펜데스 중 대형종에 속하며 네펜데스 막시마의 피를 이어받은 화려한 포충낭의 무늬가 인상적이다. 미란다는 막시마와 노시아나의 하이브리드에 노시아나를 한 번 더 교배시켜 탄생한 종으로 알고 있다.(틀렸다면 리플달아주세요) 저산부터 어느정도의 고산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서 90%이상의..

식충식물 - 마이너한 취미일까?

90년대 말 - 2000년대 초반까지 나는 고등학생 - 삼수 입시생 - 대학 새내기를 거치던 시절에 내가 가진 취미는 식충식물이었다. 그당시에도 매니아들은 존재했고, 인터넷 쇼핑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몇가지 종이 있었다. 그 종은 요즘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카펜시스의 경우 과거에는 카펜시스 티피컬, 알바, 레드, 3종을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티피컬만 인터넷 쇼핑몰에 남았고 파리지옥도 다양한 종류를 구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파리지옥 티피컬 정도만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은 많이 저렴해졌고 카펜시스나 파리지옥 경우 대형마트에서 판매할 정도로 많은 대중화가 되었다. (제대로 잘 키우는 사람은 몇이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000년대 초 이후 가세가 기울고, 바쁜 대학생활에 수업을 마치..

식충식물 - 드로세라 카펜시스 티피컬 꽃대 쌍두??!

카펜시스 꽃대의 한참 지나도 고개가 들리지 않는데 꽃이 피고 있었다. 보통 머리를 못들땐 꽃대가 물러져서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넘은 꽃봉우리가 너무 많은데다 씨알이 상대적으로 크게 맺혀 머리가 무거워졌나보다. 게다가 머리가 두개... 보통의 카펜시스의 꽃대는 이렇게 한 줄기에서 가지런히 꽃이 올라오는 반면에, 이놈은 머리가 Y자 처럼 두 갈래로 생겨났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끝내 고개를 못들길래 화훼 부자재집에서 사놓았던 핀으로 머리 지지대를 만들었다. 평소에 날파리를 엄청 잡아잡수더니 영양상태가 좋았는지 이런 꽃을 만들고도 몸통이 끄떡 없다. 아무쪼록 잘 자라서 많은 씨앗을 부탁한다.

식충식물 - 네펜데스 벤트라타 출산하다

이놈 역시 우리집에서 잘 자라고 있는 잡초로 다른 친구들 보다 덩치가 좀 있는 녀석이다. 네펜데스에 대해 모르는 분들을을 위해 친절한 나님께서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주로 인도네시아에 분포하여 살고 있으며 잎 끝에 포충낭이 달려있어 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잡아먹으며 생존하는 육식 식물이다. 일반적인 화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네펜데스는 '네펜데스 벤트라타'라는 종이며, 네펜데스 알라타와 벤트리코사의 교잡종으로 키우기가 매우 쉬워 보편화된 종이다. 네펜드스 중에서는 중형 정도의 사이즈이며 0-35도 사이에서 생존 가능하지만.... 웬만하면 0도에서 키우지는 말자... 식물도 추워디진다. 보통 20도 전후 70%습도와 밝은 빛이 있는 곳이 사육하기 가장 이상적이다. 통풍이 중요하며 흙은 가벼운 흙인 피..

우리집 작은 잡초 - 식충식물 드로세라 스파튤라타Drosera Spatulata 파종하기.

우리집에서 키우는 잡초 중 하나이다. 이름은 스파튤라타Spatulata 끈끈이 주걱으로 성체가 성인남자 엄지손가락 정도된다. 스파튤라타는 식충식물 중 가장 키우기 가장 쉬운 종으로 저면관수 후 직사광선(우리는 흔히 땡볕이라 부른다)을 피한 밝은 곳이라면 아무렇게나 던져둬도 잘 자란다. 식충식물은 대게 습도에 민감하다지만 이놈은 습도를 그렇게 심하게 타는 종류도 아니다. 우리집은 해가 들어오지 않는 방향이라 LED로 키우는 터라 점액이 붉게 물들진 않는다. 양질의 빛을 섭취하면 점액이 붉게변해 관상용으로 더 멋지다. 하지만 대형종 끈끈이인 아델라의 겨드랑이 사이에 살고 있어 먹이경쟁에 밀려 배가 고픈지 항상 팔벌려 밥을 기다린다. 스파튤라타는 동남아시아, 중국, 호주, 뉴질렌드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며 살..

식충식물 드로세라 파라독사Drosera paradoxa 키우기

드로세라 파라독사. 일반적으로 파라독사라고 부른다. 이름이 왜 파라독사인지는 모른다. 파라독스와 연관이 있을까? 아무튼 나도 파라독사를 가지고 온지 2달 정도 되었다. 2달간 키워본 소감을 간략하게 적어본다. 파라독사의 첫 인상은 생겨먹은게 정전기 구슬(?)과 비슷했다. 순전히 특이하게 생겨 구입하였다. 자생지를 살펴보니 호주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동면이 필요하지 않다. 은근히 호주 출신 끈끈이들이 많다. 끈끈이는 아니지만 세팔로투스도 호주 자생종이다. 암튼 처음에 데려왔을때 온실에서 2주정도 키우다가 복잡해진 온실을 좀 덜어내고자 밖으로 꺼내 키우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잘자란다. 게다가 강한빛을 좋아하는데 직사광선까지는 아니더라도 식물 LED등에 바짝붙여 열기를 다 받는 정도의 거리에서도 굉장히 잘자란다...

식충식물 드로세라 아델라Drosera Adelae 키우기

아델라는 끈끈이주걱 중 대형종에 속하는 식물이다. 보통 끈끈이주걱류는 성체 크기의 지름이 성인 남자 엄지손가락보다 작은 경우가 많기에 손바닥 정도의 크기는 대형종에 속한다. 그리고 크기가 큰 만큼 먹성도 좋은데, 일반 꽃집이나 농장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카펜시스(긴잎끈끈이주걱)과 머리카락을 정신없이 내뿜는 것 처럼 생긴 피리포미스를 비롯해 먹성 좋은 대표적 끈끈이다. 호주 북동부가 원산지로 동면하지 않는 종에 속한다. 처음 아델라를 데려왔을때 가장 큰 잎의 길이가 4~5cm정도였고 그다지 크게 자랄거라 생각하지 못하여 작은 화분에 키웠는데 점점 벌크업을 하는 모습에 바로 큰 화분으로 옮겨심어줬다. 옵션으로 스파튤라타도 가장자리에 심어놨는데 같이 잘 자라는 중이다. 대다수 끈끈이들이 마찬가지이지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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