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테크 4

2024년 늦봄 베란다 온실 근황

식집사로 입문한지  2년에 접어들었고 틈틈히 사모은 식물들이 베란다를 가득 메우게 되었다... 단열이 안되는 베란다이기에 열대식물들을 데리고 겨울을 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짝꿍과 나의 소원은 정원과 온실이 있는 집을 짓는 것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이렇게 베란다에서 나만의 정원을 가꾸던 그 시절을 그리워 하게 되겠지?베란다 입구로 들어서면 고양이 인형(?)이 있다.. 도대체가 낮시간은 항상 저 상태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도 무방해보인다. 그리고 가장 채광이 좋지 않은 입구에는 목베고니아들이 있다. 1년간 먼지응애의 공격으로 시름시름 앓았는데 원인을 몰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거의 자라지 못했다. 실내이고  집이기 때문에 농약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방법이 없었고 두번 방제 후..

식충식물 네펜데스 미란다

요즘 식충식물을 키우면서 드는 생각은 앞으로 잡다하게 키우지 말고 네펜데스만 주력으로 삼아야겠단 것이다. 끈끈이류는 벌레잡는데 좋긴 하지만 개인적 취향으로 화려한 포충낭이 있는 네펜데스가 좀 더 끌리기 때문이고 약간의 소장가치(?)가 있단 생각이다. 그리고 오래 키우면 매우 멋있어 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네펜데스만 사오기로 다짐했다. ㅎㅎㅎ 사진에 보이는 종은 알 사람은 다 아는 네펜데스 미란다로 네펜데스 중 대형종에 속하며 네펜데스 막시마의 피를 이어받은 화려한 포충낭의 무늬가 인상적이다. 미란다는 막시마와 노시아나의 하이브리드에 노시아나를 한 번 더 교배시켜 탄생한 종으로 알고 있다.(틀렸다면 리플달아주세요) 저산부터 어느정도의 고산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서 90%이상의..

다이소 화훼용품 구매후기 (물조리개와 압축분무기)

다이소에 파는 물건의 대다수가 아주 저렴한 물건들이기에 품질을 기대하기는 힘든 점이 좀 있는데, 그래도 저렴하게 구입해 나름 만족하며 사용하는 물건에 대해 몇 자 적어본다. 나는 격투기와 쇠질(웨이트)를 취미로 하는 상남자답게 집에서는 더욱 상남자스런 취미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식물을 키우는 것이다. 산 속에 은둔하여 도 닦는 무림의 고수처럼 나도 베란다 식물에 둘러 쌓여 명상을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며 공력이 올라 단전에 내공 증진되는 느낌이 들어 하루 일과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다. 나의 이 생활을 유지하려면 화분에 물주기는 도를 닦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데, 첫 번째 물건은 다이소 물조리개(3000원)요, 두 번째 물건은 압축 분무기(3000원)이다. 물조리개는 ..

식충식물 - 마이너한 취미일까?

90년대 말 - 2000년대 초반까지 나는 고등학생 - 삼수 입시생 - 대학 새내기를 거치던 시절에 내가 가진 취미는 식충식물이었다. 그당시에도 매니아들은 존재했고, 인터넷 쇼핑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몇가지 종이 있었다. 그 종은 요즘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카펜시스의 경우 과거에는 카펜시스 티피컬, 알바, 레드, 3종을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티피컬만 인터넷 쇼핑몰에 남았고 파리지옥도 다양한 종류를 구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파리지옥 티피컬 정도만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은 많이 저렴해졌고 카펜시스나 파리지옥 경우 대형마트에서 판매할 정도로 많은 대중화가 되었다. (제대로 잘 키우는 사람은 몇이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000년대 초 이후 가세가 기울고, 바쁜 대학생활에 수업을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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