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단편소설

(25) 연수_ 장류진

우아한책장 2021. 1. 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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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소개: 장류진

 

 

1986년에 태어났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국문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18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이 있다.

 

2. 줄거리

 

주연은 노력한 대로 원하는 것을 얻어왔고, 그 결과 지금은 회계사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유일하게 운전에는 겁을 내며, 번번이 실패한다. 주연은 교통편이 애매한 곳으로 출근하게 되면서 다시 운전에 도전하기로 하고, 맘카페에 가입해 실력 있다는 운전 연수 강사의 번호를 알아낸다. 강사는 뒷머리가 하얀 50대 아줌마로 주연의 엄마와 마찬가지로 주연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결혼임신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가르쳐주지 않은 것으로 혼을 내서 주연을 억울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연수 시간이 계속되면서 주연은 점점 그녀를 믿게 되고 의지하게 된다.

 

3. 등장인물

 

1) 주연

-여성 직원은 거의 없고, 50세 이상 여성은 없는 빅펌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다.

-비혼주의자이지만 맘카페에 가입해 정보를 얻는다.

-누군가 운전 같은 거 정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라고 말해 주길 바랐지만, 누구도 그런 말을 해주지 않았고, 운전 연수를 받게 된다.

 

2) 강사

-운전 연수를 하며 테니스 하는 딸의 레슨비를 번다.

-결혼과 임신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 전형적인 가부장제 사고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3) 주연의 엄마

-딸의 성공이 자신의 성공이라 생각한다.

-주연이 결혼하지 않은 것을 결핍으로 본다.

*커뮤니티 속 기혼 여성

-아이가 입었던 팬티까지 사고판다.

-남편의 똥 묻은 팬티를 빨아야 한다.

 

4. 토론거리

 

- 연수를 받는 이 주연의 으로 자연스레 연관 짓게 됩니다. 삶을 길에 비유하는 건 다소 상투적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소설에서 잘 구현해 냈다고 생각하시나요?

- 소설 속에서 세대 간의 갈등과 연대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 소설 속에서 나타난 세대 간의 모습이 적절했다고 보시나요? 또 갈등과 화해를 그려내는 방식이 자연스러웠는지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습니다.

- 주인공은 미혼이지만 소설 속에 많은 기혼 여성의 삶이 그려집니다. 소설 속 기혼 여성의 삶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 이 소설에서 어떤 부분에 가장 공감하셨나요?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 작가가 이 소설은 일의 기쁨과 슬픔에 있는 단편 도움의 손길과 세트인 소설이라고 말했는데, 도움의 손길을 읽으신 분이 있다면 함께 얘기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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