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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다 27

다이소 화훼용품 구매후기 (물조리개와 압축분무기)

다이소에 파는 물건의 대다수가 아주 저렴한 물건들이기에 품질을 기대하기는 힘든 점이 좀 있는데, 그래도 저렴하게 구입해 나름 만족하며 사용하는 물건에 대해 몇 자 적어본다. 나는 격투기와 쇠질(웨이트)를 취미로 하는 상남자답게 집에서는 더욱 상남자스런 취미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식물을 키우는 것이다. 산 속에 은둔하여 도 닦는 무림의 고수처럼 나도 베란다 식물에 둘러 쌓여 명상을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며 공력이 올라 단전에 내공 증진되는 느낌이 들어 하루 일과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다. 나의 이 생활을 유지하려면 화분에 물주기는 도를 닦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데, 첫 번째 물건은 다이소 물조리개(3000원)요, 두 번째 물건은 압축 분무기(3000원)이다. 물조리개는 ..

영등포 핸드폰 사진 인화_ 타임스퀘어 일렉트로마트

가끔 급하게 여권사진이나 증명사진이 필요할 때가 있다. 물론 지하철역에 준비된 사진기를 이용할 수 있지만 만약 타임스퀘어를 방문했다면 이곳을 한번 이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요즘 앱도 너무 잘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고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편집을 한 후 여기서 인화 하면 끝! 핸드폰 사진 출력을 해주는 사이트들은 많지만 당장 급하게 사용하거나 혹은 한두장만 소장하고 싶은 사진을 간편하게 출력할때 좋을 것 같다. 위치: 영등포 타임스퀘어 일렉트로마트 매장내 위치 시간: 10:00~22:00 사진 레이아웃은 포켓사진, 4분할, 여권/운전면허증사이즈, 반명함/주민등록증사이즈 등이 준비되어 있다. 한장에 500원이다 메모리카드에 들어 있는 사진과 핸드폰 사진 모두 가능하다.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한 후 기기번호를 ..

식충식물 - 마이너한 취미일까?

90년대 말 - 2000년대 초반까지 나는 고등학생 - 삼수 입시생 - 대학 새내기를 거치던 시절에 내가 가진 취미는 식충식물이었다. 그당시에도 매니아들은 존재했고, 인터넷 쇼핑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몇가지 종이 있었다. 그 종은 요즘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카펜시스의 경우 과거에는 카펜시스 티피컬, 알바, 레드, 3종을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티피컬만 인터넷 쇼핑몰에 남았고 파리지옥도 다양한 종류를 구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파리지옥 티피컬 정도만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은 많이 저렴해졌고 카펜시스나 파리지옥 경우 대형마트에서 판매할 정도로 많은 대중화가 되었다. (제대로 잘 키우는 사람은 몇이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000년대 초 이후 가세가 기울고, 바쁜 대학생활에 수업을 마치..

식충식물 - 드로세라 카펜시스 티피컬 꽃대 쌍두??!

카펜시스 꽃대의 한참 지나도 고개가 들리지 않는데 꽃이 피고 있었다. 보통 머리를 못들땐 꽃대가 물러져서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넘은 꽃봉우리가 너무 많은데다 씨알이 상대적으로 크게 맺혀 머리가 무거워졌나보다. 게다가 머리가 두개... 보통의 카펜시스의 꽃대는 이렇게 한 줄기에서 가지런히 꽃이 올라오는 반면에, 이놈은 머리가 Y자 처럼 두 갈래로 생겨났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끝내 고개를 못들길래 화훼 부자재집에서 사놓았던 핀으로 머리 지지대를 만들었다. 평소에 날파리를 엄청 잡아잡수더니 영양상태가 좋았는지 이런 꽃을 만들고도 몸통이 끄떡 없다. 아무쪼록 잘 자라서 많은 씨앗을 부탁한다.

선인장 테라리움 만들기(3)

BK와 식사를 하고 남사화훼시장에서 사온 다육이로 테라리움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다육이는 그랜드다육에서 개당 거의 500~1000원꼴이라 박스채 들고 왔다. [가볼만한곳] 남사화훼단지 그랜드다육 (feat. 예삐플라워아울렛) (tistory.com) [가볼만한곳] 남사화훼단지 그랜드다육 (feat. 예삐플라워아울렛) 예삐플라워아울렛 길건너 바로 맞은편에 그랜드다육이라는 곳이 있다. 예삐플라워아울렛을 들렀다가 호기심에 방문해 보았다. 예삐플라워아울렛이나 한플라워아울렛 같이 남사화훼단지에는 reading-meaning.tistory.com 수반(유리병)은 얼마전 다이소 합정동점에서 1000원에 공수해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훌륭한 가격이다. [가볼만한곳] 다이소 합정동점 (+주차정보) (tistory.c..

식충식물 - 네펜데스 벤트라타 출산하다

이놈 역시 우리집에서 잘 자라고 있는 잡초로 다른 친구들 보다 덩치가 좀 있는 녀석이다. 네펜데스에 대해 모르는 분들을을 위해 친절한 나님께서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주로 인도네시아에 분포하여 살고 있으며 잎 끝에 포충낭이 달려있어 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잡아먹으며 생존하는 육식 식물이다. 일반적인 화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네펜데스는 '네펜데스 벤트라타'라는 종이며, 네펜데스 알라타와 벤트리코사의 교잡종으로 키우기가 매우 쉬워 보편화된 종이다. 네펜드스 중에서는 중형 정도의 사이즈이며 0-35도 사이에서 생존 가능하지만.... 웬만하면 0도에서 키우지는 말자... 식물도 추워디진다. 보통 20도 전후 70%습도와 밝은 빛이 있는 곳이 사육하기 가장 이상적이다. 통풍이 중요하며 흙은 가벼운 흙인 피..

왓소니아 Watsonia(구름이끼) 키우기

이름도 생소한 왓소니아. 와소니아 혹은 구름이끼라고도 한다. 남사화훼단지에서 데려왔다. 학명은 Selaginella martensii 이다. 영어로 와소니아를 검색하면 다른 식물이 검색되는데 왜 와소니아라고 부르는지는 의문. 특징은 상록 다년초로 15~30cm정도까지 자라며 얼핏 보면 연한 측백나무 잎처럼 보인다고 한다. 이렇게 관엽식물처럼 생긴 녀석이 이끼의 한종류라는 것이 신기하다. 이끼이므로 포자번식을 한다. 비슷하게 생긴 녀석으로 부처손(Spikemoss)이라는 것이 있는데 학명은 Selaginella tamariscina로 비슷한 듯 다른 종류인 듯 하다. 부처손속(Selaginella) 식물은 전 세계에 약 700여 종이 있으며,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지만 열대 지역에 가장 많다고 한다. 와소..

우리집 작은 잡초 - 식충식물 드로세라 스파튤라타Drosera Spatulata 파종하기.

우리집에서 키우는 잡초 중 하나이다. 이름은 스파튤라타Spatulata 끈끈이 주걱으로 성체가 성인남자 엄지손가락 정도된다. 스파튤라타는 식충식물 중 가장 키우기 가장 쉬운 종으로 저면관수 후 직사광선(우리는 흔히 땡볕이라 부른다)을 피한 밝은 곳이라면 아무렇게나 던져둬도 잘 자란다. 식충식물은 대게 습도에 민감하다지만 이놈은 습도를 그렇게 심하게 타는 종류도 아니다. 우리집은 해가 들어오지 않는 방향이라 LED로 키우는 터라 점액이 붉게 물들진 않는다. 양질의 빛을 섭취하면 점액이 붉게변해 관상용으로 더 멋지다. 하지만 대형종 끈끈이인 아델라의 겨드랑이 사이에 살고 있어 먹이경쟁에 밀려 배가 고픈지 항상 팔벌려 밥을 기다린다. 스파튤라타는 동남아시아, 중국, 호주, 뉴질렌드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며 살..

핑크색에 이끌려 구매해버린 사카겐 꽃가위

과천화훼상가에 있는 화훼 부자재를 취급하는 곳에 들어섰다가(이제 화훼에 입문한 초보) 내가 좋아하는 핑크색에 예쁜 꽃가위가 있었다. 가격표도 안붙어있고, 가격을 물어보기도 귀찮아 일단 장바구니에 넣었다. 정확히 '전지가위가 비싸봐야 얼마나 비싸겠어?'라는 생각이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빨간색 손잡이의 스프링달린 가위보단 비싸겠거니 정도였다. 이것저것 살만한 물건을 담고 계산하니 10만원 정도를 결제하였는데, 물건을 충분히 많이 구입했으니 그정도 나왔겠거니 했다. 집에 도착해 기분좋게 물건을 하나씩 뜯어보고, 구매한 물품에 대한 가계부를 작성하는데... 뚜둥!! 아.... 아니.... 가위 하나에 23000원???!!!! 아 너무 놀랐다. 평소 가격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물건을 사는 습관이 좀 있는데 ..

식충식물 드로세라 파라독사Drosera paradoxa 키우기

드로세라 파라독사. 일반적으로 파라독사라고 부른다. 이름이 왜 파라독사인지는 모른다. 파라독스와 연관이 있을까? 아무튼 나도 파라독사를 가지고 온지 2달 정도 되었다. 2달간 키워본 소감을 간략하게 적어본다. 파라독사의 첫 인상은 생겨먹은게 정전기 구슬(?)과 비슷했다. 순전히 특이하게 생겨 구입하였다. 자생지를 살펴보니 호주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동면이 필요하지 않다. 은근히 호주 출신 끈끈이들이 많다. 끈끈이는 아니지만 세팔로투스도 호주 자생종이다. 암튼 처음에 데려왔을때 온실에서 2주정도 키우다가 복잡해진 온실을 좀 덜어내고자 밖으로 꺼내 키우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잘자란다. 게다가 강한빛을 좋아하는데 직사광선까지는 아니더라도 식물 LED등에 바짝붙여 열기를 다 받는 정도의 거리에서도 굉장히 잘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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