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다/식물을 키우다

왓소니아 Watsonia(구름이끼) 키우기

우아한책장 2022. 7. 1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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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생소한 왓소니아. 와소니아 혹은 구름이끼라고도 한다. 남사화훼단지에서 데려왔다. 

 

학명은 Selaginella martensii 이다. 영어로 와소니아를 검색하면 다른 식물이 검색되는데 왜 와소니아라고 부르는지는 의문.

 

특징은 상록 다년초로 15~30cm정도까지 자라며 얼핏 보면 연한 측백나무 잎처럼 보인다고 한다.  이렇게 관엽식물처럼 생긴 녀석이 이끼의 한종류라는 것이 신기하다. 이끼이므로 포자번식을 한다. 

와소니아(구름이끼)

 

부처손

비슷하게 생긴 녀석으로 부처손(Spikemoss)이라는 것이 있는데 학명은 Selaginella tamariscina로 비슷한 듯 다른 종류인 듯 하다.  부처손속(Selaginella) 식물은 전 세계에 약 700여 종이 있으며,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지만 열대 지역에 가장 많다고 한다. 와소니아도 부처손속에 속하기 때문에 둘이 비슷해 보이는 듯 하다.

 

[구름이끼 키우는법]

 

멕시코가 자생지이며 반음지 식물로 실내 밝은 곳과 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반그늘에서 재배하고 8~10℃ 이상에서 월동하며 16~30℃에서 잘 생육하며 습한 것을 좋아한다.
화분 위의 흙을 만져 마른듯 하면 물주기를 하면 되고, 공중 습도 유지로 스프레이를 자주 해 주면 좋다. 
피트모스와 배양토를 섞어 분갈이를 하고, 겨울철 월동 가능 온도는 10도 이상이므로 실내에 들여놓는다.
여름에는 서늘하게 관리한다.

 

16~30도 사이에 잘 생장한다는 말에 요즘같은 날씨에 이어컨을 틀어놓은 실내가 최적 온도일 것 같아서 집안에 들여놨다.  

습한 것을 좋아한다고 해서 햇반 화분받침(?)에 물을 채워 놓으면 쭉쭉 잘 빨아들인다. 그렇게 2일에 한번씩 물을 주고 있고 에어컨 바람으로 건조할까봐 가끔 분무를 해주고 있다. 환경이 마음에 드는지 잘 자라나고 있다. 

헛뿌리가 쭉쭉 잘 자라난다. 물을 잘 먹고 기분이 좋은지 잎의 끝이 연두색으로 변하면서 초록초록해지고 윤기도 반들반들난다. 

볼수록 신기한 식물이다. 줄기에서 저렇게 오돌도돌 입처럼 올라온다. 테라리움 용으로 좋다고 하는데 한번 활용해보아야 겠다.

이끼의 번식은 포자로 한다고 해서 이렇게 분리해서 심으면 자라날것 같지는 않은데... 일단은 일부를 잘라서 수경해보기로 한다. 

 

좀더 키워보고 추가로 포스팅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