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소개: 김희선
1972년생, 2011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교육의 탄생』이 당선되어 등단. 소설집 『라면의 황제』 『골든 에이지』, 장편소설 『무한의 책』이 있음. 약사로 10년 근무하다가 아이를 낳은 후 동국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해 문학 공부 시작. 현재도 약사와 작가 겸업 중.
2. 줄거리
12조각의 고무를 이어붙인 최초의 축구공이 만들어진 후 32장의 육각형과 오각형 가죽을 이어 만든 현재의 축구공이 만들어지기까지 축구공의 역사와 함께 한국의 역사와 노동력 착취의 역사를 픽션과 논픽션을 적절히 섞어 낸 작품.
3. 등장인물
- 소년: 1882년 인천항에서 수병들에게 ‘토마스 굿맨’ 축구공을 선물 받은 후 축구선수를 꿈꾼다. 32장으로 이루어진 현재의 축구공 도면을 만들었지만 끝내 만들지는 못한다.
- 수병(선장): 플라잉피시호에 싣고 온 축구공을 소년에게 선물한다.
- 박흥수: ‘토마스 굿맨’을 인수해 ‘굿맨 앤드 박 볼 컴퍼니’를 설립했다. 자신을 ‘소년’의 증손주라고 여기며 그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아동노동력 착취의 악의적인 소문이 있었지만 현재 펀자브에 100%기계로 이루어진 공 공장을 설립하면서 소문을 잠재웠다.
- 토마스 굿맨: 런던 뒷골목에서 망해가는 구둣방을 하다가 우연히 머리에 축구공을 맞은 후 고무 축구공을 최초로 발명하고 뛰어난 장사 수완으로 부를 얻게 된다.
- 앤더슨: 토마스 굿맨사의 아동 노동력 착취를 파헤쳐 고발한 뒤 저널리스트로서 최고의 영광을 누린다. 영국의 식민 지배의 실태를 조사하러 오른 배를 통해 인천항에 도착하고 성장한 소년이 지게를 지고 축구공을 들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32조각 축구공 도면을 소년의 아들에게 전달한다.
'책을 읽다 > 단편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37) 미애 _김혜진 (0) | 2022.07.01 |
---|---|
(36) 그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고양이_ 윤이형 (0) | 2021.02.08 |
(34) 한밤에 두고 온 것_ 김병운 (0) | 2021.02.07 |
(33) 가속도의 궤도_정이현 (0) | 2021.02.03 |
(32) 조정의 기술_ 성석제 (0) | 2021.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