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단편소설

(21) 뼈의 중량 - 편혜영

우아한책장 2021. 1. 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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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 소개: 편혜영

 

1972년 출생.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하고 2013년부터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이슬 털기>로 등단했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재와 빨강 (2010), 서쪽 숲에 갔다 (2012), 선의 법칙 (2015), (2016), 죽은 자로 하여금 (2018)과 소설집 아오이가든 (2005), 사육장 쪽으로 (2007), 저녁의 구애 (2011), 밤이 지나간다 (2013), 소년이로 (2019)가 있고,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 문학상, 현대문학상,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2. 줄거리

 

은행원인 도진은 행방불명된 형을 찾으러 다니는 사채업자들이 회사에 들이닥쳐 골칫거리로 전락하자 사내에서 특별감사를 받게 되고, 사채업자들이 집까지 찾아오면서 궁지에 몰린다. 형이 투자를 위해 구입했던 집의 세입자인 김주만이 찾아와 거실에 누수가 생겨 바닥을 수리하는 도중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자신이 선불로 지급한 수리비와 수리 기간 동안 머물 숙소비를 요구한다. 도진이 주만에게 내어준 방의 유리창이 사채업자들의 해코지로 인해 깨지게 되면서 도진과 주만은 형의 집에 함께 가게 된다. 도진과 주만은 바닥이 파헤쳐 진 거실에서 추가 뼛조각이 없는지 찾기도 하고 다시 바닥을 다지기 위해 시멘트를 개기도 하면서 둘은 묘한 안도감을 느낀다.

 

3. 등장인물

- 도진: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은행 직원이었으나 형을 쫓는 빚쟁이들이 회사에 찾아오는 바람에 권고사직 위기에 놓인 인물.

- 도진의 형: 무리해서 매입한 주택이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헐값으로 떨어지면서 빚쟁이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현재는 행방불명이 된 인물.

- 주만: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으로 추정. 택배 배송 업무 중 고객과의 몸싸움을 해 직장에서 잘렸다. 도진의 형이 매입한 집의 세입자로 집 수리비 청구를 위해 도진을 찾아오는 인물.

 

4. 토론거리

- 작품의 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면서 감상 하셨나요?

- 이 작품 역시 낯선 이의 방문으로 인해 분위기 전환이 일어나는데요. 이번 작품의 낯선 이인 주만은 작품 내에서 어떤 효과를 주기 위해 등장시켰다고 생각하시는지, 그 효과는 충분했는지 이야기 나눠보아요.

- ‘뼈의 중량이라는 제목부터 시작해서 작품의 중심에 놓인 정체 모를 가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요?

- 주만이 등장한 이후 유독 두 등장인물이 주고받는 대화문 분량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대화문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분량이 적절했다고 생각하시는지 이야기 나눠보아요.

- 그 이외에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