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다/음식점

[음식점] 삼성 코엑스 맛집 아그라

우아한책장 2023. 4. 1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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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화랑미술제 방문차 코엑스에 들렀다 오랫만에 아그라를 찾았다. 코엑스 아그라는  지하1층  스파오 매장 맞은편에 있다. 

 

* 영업시간: 11:00 ~ 22:00

 

예전에 아그라 가격이 오르기 전 최애식당이었는데 구성이 조금 바뀌고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서 한동안 발길이 뜸했었다.

 

단품메뉴가 주문이 가능하긴 한데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을 해서 세트메뉴밖에 선택권이 없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달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그라 세트메뉴의 구성은 사악한 가격만 제외한다면  매우 좋은 편이다.  샐러드와 탄두리치킨에 커리까지 3가지 요리를 배터지게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BK와 둘이 방문했고 2인에 가격은 57,600원이다. 

세트를 주문하면 음료수와 난(밥 포함)을 무제한으로 리필할 수 있다.

 

자리에 있는 테블릿으로 리필주문을 하면 가격 추가 없이 자리로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

내부는 은은한 조명에 아늑한 분위기이다. 겉에서 보는 것보다 좌석이 많은 편인데 일요일 오후 5시가 넘으니 거의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석이 되었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테블릿으로 하면 된다. 샐러드의 종류/ 탄두리치킨의 종류/ 커리 2종류/라씨 등을 선택해야했다. 고민의 순간...

 

라씨는 블루베리라씨와 망고 라씨를 선택했다. 주문후 3분 만에 테이블에 도착!

스노윙 브레드는 얇은 난 같은 빵 위에 망고와 포도가 곁들여진 샐러드가 같이 나오는데 입맛을 돋구는데 매우 좋다. 드레싱에 찍어먹으면 정말 찰떡이다. 예전에 드라이아이스 쇼가 펼쳐졌었는데 오늘은 매우 조촐하고 초라한(?) 자태였다. 

 

그러나 맛은 예전 그대로... 메뉴판에는 손으로 빵과 싸먹으라고 하지만 그냥 따로 먹어도 맛있다!

탄두리 접시도 매우 매우 작아진 느낌?  역시 탄두리 치킨도 너무 맛있다. 2조각인데 다리부분과 살부분 이렇게 나왔다. 

커리는 무조건 아그라에 오면 주문하는 버터치킨마크니 그리고 약간의 매운맛을 더하기 위해 램빈달루 커리를 주문했다. 둘다 거의 실패 하지 않는 맛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버터치킨마크니 같은 경우는 거의 호불호 없이 모두에게 사랑 받을 만한 맛이고 빈달루는 약간에서 조금더 매운 맛이기 때문에 매운맛이 힘든 분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난은 무려 2번을 추가 리필했는데 4종류의 난을 모두 시켜서 골고루 먹었다. 나는 그래도 클래식 난이 좋다. 바로 구워준것처럼 따뜻하지 않고 약간은 질긴 맛이 있었지만 머... 커리랑 정신없이 먹었다. 총먹은 난은 6개! 밥은 시키지 않았다.

 

2명이서 커리 두개면 정말 풍족하게 먹을 수 있는데,  앞에 나온 라씨와 샐러드, 탄두리까지 먹고 나면 난을 추가로 시키지 어려울 정도로 배가 부르게 된다. 

 

난의 무한 리필을 뽕뽑을 만큼 배고픔 지수가 높은날 방문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