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다/음식점

[음식점] 이태원 두바이 레스토랑_ 아랍음식 맛집

우아한책장 2022. 8. 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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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와 이태원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자주 오는 곳이 아니다보니 좀 특별한 것을 찾다가 가게된 곳이다. 세계 여러지역을 두루다녔는데 유일하게 가보지 못한 곳이 중동권이라 이곳 음식이 궁금하기도 했다.

 

영업시간: 12:00~23:00 (연중무휴)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92 2층 (케르반 베이커리 2층)

주차: 불가

 

이태원 3번 출구에서 나와 걷다보면 케르반 베이커리가 있는 건물의 2층에 있다. 케르반 베이커리(터키식디저트)가 1층에 있어서 식사 후 디저트로 먹었다. 

[카페] 이태원 케르반 베이커리&카페_카이막 세트 (tistory.com)

 

[카페] 이태원 케르반 베이커리&카페_카이막 세트

BK와 중동레스토랑 두바이에서 식사를 마치고 바로 1층에 있는 케르반 베이커리&카페에서 카이막세트를 주문해서 디저트로 먹었다. 영업시간: 9:00~24:00 (연중무휴)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08

reading-meaning.tistory.com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한데 워낙 사전 정보가 없다보니  의식의 흐름에 따라 훔무스와 난2개, 사와르마, 램시시 케밥, 음료로 아이란과 콜라를 주문했다. 44,000원. 고심을 하다 주문할때 웨이터에게 몇가지 질문을 했는데 현지인인 듯 그가 나에게 "English"로 애기해달라고 했다. 한국에서 영어로 주문하기는 처음이구만.

매장은 넓고 환하다. 전반적으로 깨끗한 느낌이고 저녁시간대였는데  한산해서 당황했다. 손님 한테이블은 아랍쪽 현지인인 듯 했다.

장식장에는 현지에서 온 듯한 장식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화려하고 이국적임.

제일 처음 주문한 아이란이 나왔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료라고 해서 1개만 주문했다. 라씨 같은 맛을 기대했는데 실재로는 닝닝한 물섞은 요구르트에 소금간을 한 다소 낯설은 맛이었다. 

 

*아이란: 요구르트에 물을 섞어 희석시킨 터키의 전통음료. 아이란은 요구르트에 시원한 물(탄산수)를 섞어 묽게 만든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때에 따라 허브 등으로 향을 내기도 한다.

훔무스과 난.  걸쭉한 훔무스에 난을 찍어먹는 것인데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매우 맛있었다. 생각해보니 뜬금없이 인도를 여행하다 이스라엘식 훔무스를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왠지 몸에 굉장히 좋을 것 같은 건강한 맛이다. 

 

*홈무스(Hummus):  훔무스는 아랍어로 ‘병아리콩’이라는 뜻이며, 정식 아랍 명칭인 ‘훔므스 비타히나(بطحينة حمّص)’는 병아리콩과 타히니소스라는 의미이다. 삶은 병아리콩을 으깬 후 타히니소스, 올리브오일, 레몬주스, 소금, 마늘 등과 함께 버무려, 딥 소스나 스프레드 형태로 요리한다. 중동 지역에서 고대 아바스왕조 이후부터 먹었던 음식으로 간주되며, 카이로에서 13세기에 편찬 된 요리서에서 현재 형태보다 향신료가 적은 조리법으로 비슷한 요리가 서술되어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코셔 음식으로 먹으며, 그리스에서도 즐겨 먹는 음식이다.

램시시케밥.  양고기를 구워서 야채와 곁들여 나온다. 밀가루 반죽에 랩핑되어 나오는 캐밥을 생각했는데 보통 케밥은 이렇게 꼬치구이를 일컫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양배추를 양념한 야채와 양고기 같이 먹으면 다채롭고 맛있다.

 

* 케밥: (튀르키예어: kebap 케바프)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의 구운 고기 요리이다.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와 아라비아 사막을 누비던 유목민들이 쉽고 간단하게 육류를 요리해 먹던 것이 발전한 것이다. 튀르크족은 결혼, 생일, 출생 등과 같은 축제가 있을 때나 전쟁, 자연 재해 등과 같은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 다함께 케밥을 먹으며 희로애락을 나누었다. 케밥은 주로 양고기를 사용하지만 쇠고기와 닭고기를 쓰기도 하며, 빵과 곁들여 한 끼 식사로 애용된다. 케밥의 종류는 지방마다 매우 다양하다. 케밥은 터키의 국민 음식이기도 하다.

사와르마. 닭고기에 야채를 넣고 반죽으로 싸서 구운 듯 한데 소스가 첨가되어 맛있었다. 

 

* 사와르마(shawarma):  (아랍어 : شاورما)는 오스만 제국에서 유래 한  중동 요리로 얇은 조각으로 자르고 원뿔 모양으로 쌓은 고기가 천천히 회전하는 수직 로티에 구워서 만들어짐. 전통적으로 양고기 또는 양고기로 만든 닭고기, 칠면조, 쇠고기 또는 송아지 고기가 사용된다.

생각보다 맛이 이질적이지 않고 너무 맛있어서 좋았다. 좀 많을 줄 알았는데 저렇게 주문하고 적당히 배부르게 2명이서 잘 먹었다. 이태원 방문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