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다/전시

[전시] 동대문 DDP <시작된 미래> Meta-Horizons The Future Now

우아한책장 2022. 8. 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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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와 <시작된미래> 전시를 보기 위해 DDP에 방문했다. 주말 <팀버튼전>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걱정했는데 <시작된미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정말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일정 2022-05-26 ~ 2022-09-18

장소 DDP 뮤지엄(배움터) 2층 전시2관(디자인박물관)

시간  10:00~20:00 (※ 추석당일 휴무)

관람비용 

- 일반 10,000원

- 청소년 및 어린이 7,500원

주차: 동대문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차 정보 (tistory.com)

 

동대문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차 정보

DDP는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출구와 이어져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교통이 복잡하고 주차요금이 비싸서(최대 2

reading-meaning.tistory.com

 

자세한 주의사항 및 관람안내, 할인정보는 하단의 이미지파일을 참조하면 된다. 

 

<시작된 미래>는 메타버스, VR 등 기술이 건축에 어떻게 도입되고 적용되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였다. DDP를 건축한 ZHA가 연구하고 실험한 다양한 결과물들을 전시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다가올 것으로 예상하였던 새로운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은 완전히 변화할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전시의 제목이 <시작된 미래>이다.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AS)와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ZHA)의 협업 작품 인 ‘아키텍팅 메타버스(Architecting the Metaverse)’는 관람의 꽃이었다. 다양한 체험형 전시들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전시의 구성은 ‘혁신적 프로세스와 연구’(Innovation - Process & Research), ‘상상하는 디자인과 가상세계’(Imagination – Design & Virtual),실감형 기술과 융합’(Interaction – Technologies & Collaboration) 3개의 섹션이다.

혁신적 프로세스와 연구’(Innovation - Process & Research)는 비정형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한 3가지 방법론을 전시한다. 건축물에서의 비정형성을 구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을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구현해 낸 연구 결과물들을 보여준다고 보면 된다. 

 

- 로봇을 이용한 3차원 구조물의 디지털 제작방법

- 종이접기방식에 착안한 구조물 제작방법

- 전통적인 목재의 제작방식을 이용한 디지털제작방식의 적용(디지털팀버)

 

탈러스(Thallus)는 줄기와 잎이 구분되지 않는 식물상이라는 그리스어 어원에서 이름이 붙여졌으며 형태와 패턴을 조사하는 실험구조물이다. 6축 로봇을 통한 3D 제작 기술을 이용해서 프린팅 했다고 한다. 

매쓰메틱스 윈튼갤러리는 항공기가 이동할때 발생하는 공기역학의 기류를 분석하여 수학적 계산을 통해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드니프로 지하철역은 그래프 기반의 초박형 물결무늬의 강철 쉘 구조로서 파라메트릭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보우의자와 아이즈의자 역시 3D프린트의 적층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스페인의 가구기업 나가미와 협력 개발되었다. 제작에 사용된 플라스틱 재료는 옥수수 전분과 같은 재생 가능한 원료로서 무독성, 생분해성의 특징이 있다고 한다. 

해당 프로젝트들과 관련된 영상을 상영해주고 있다. 

일종의 빅데이터(공간이동데이터)를 통해서 건축의 사용성을 분석하는 것 같다. 

실감형 기술과 융합’(Interaction – Technologies & Collaboration)

 

아키텍팅 에타버스는 이머시브룸 안에 ZHA가 작업한 모든 데이터를 RAS가 AI를 통해 해석한 내용을 토대로 만든 영상작품으로 채워졌다. 

공간전체를 에워싼 미디어 아트가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천장과 바닥은 유리처럼 반사되는 형태로 되어 있다. 데이터가 영상으로 바뀐 작업이라니 데이터의 바다속에 빠진 것 같다. 

 

프로젝트 코랄은 몰입형 건축기술을 시연하는 체험프로젝트다. VR 장비를 착용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상상하는 디자인과 가상세계’(Imagination – Design & Virtual)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사이의 소유권이 없는 영토(약 7km²)인 리버랜드의 메타버스 도시 디자인 계획안으로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이 실제 존재하는 메타버스 프로젝트이다. 

베틀그라운드에 ZHA가 디자인한  메디컬 센터가 포함되었다고 한다. 

다양한 체험형 전시들.

전시와 관련된 설문을 하면 (1분정도 걸린다) 매거진이나 홀로그램엽서 둘중 하나를 기프트로 받을 수 있다. 

밖에는 해당 전시를 이해하기 위한  관련된 자료들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관련된 자료를 예습해서 가면 즐거움은 배가 될 듯 하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