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펜시스 꽃대의 한참 지나도 고개가 들리지 않는데 꽃이 피고 있었다. 보통 머리를 못들땐 꽃대가 물러져서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넘은 꽃봉우리가 너무 많은데다 씨알이 상대적으로 크게 맺혀 머리가 무거워졌나보다. 게다가 머리가 두개...
보통의 카펜시스의 꽃대는 이렇게 한 줄기에서 가지런히 꽃이 올라오는 반면에, 이놈은 머리가 Y자 처럼 두 갈래로 생겨났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끝내 고개를 못들길래 화훼 부자재집에서 사놓았던 핀으로 머리 지지대를 만들었다. 평소에 날파리를 엄청 잡아잡수더니 영양상태가 좋았는지 이런 꽃을 만들고도 몸통이 끄떡 없다.
아무쪼록 잘 자라서 많은 씨앗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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