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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해빙(The Having)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우아한책장 2020. 4. 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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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을까?

 

 

[줄거리]

 

열심히 일하고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둔 저자는 늘 결핍되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구루라 불리우는 운명 컨설턴트 서윤을 만나면서 Having의 가치를 깨닫고 삶을 변화 시켰다는 내용. 서윤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실천하여 얻은 변화를 증언하는 형태로 씌여졌다.

 

여기서 Having이란 내가 소비를 할때 느끼는 죄책감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그 돈이 가져다주는 혜택에 감사하며 기운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킴으로서 더 큰 행운과 부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평가]

 

이런 종류의 자기 개발서로의 단연 탑은 '꿈꾸는 다락방' 해외 버전으로는  '시크릿'이 있고, 나는 이런 종류의 책들에 '주술형 자기개발서'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주요 흐름은 자신을 믿고 혹은 바라는 것을 적고 그것을 상기하고 꿈꾸면 우주의 기운이 성공의 길로 이끌어준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포인트는 '믿음'과 '초월적인 힘'이다.

 

이 책에서의 서윤은 사이비 종교와 운명컨설턴트라는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다고 보여진다. 극복되지 않는 절망과 좌절을 자신의 믿음의 부족으로 환원하고, 이를 극복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메시아적 메세지는 난세에 인류의 역사를 통털어 끊임없이 변주되어오고 반복되어왔다.

 

[나의 의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의 모든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인간의 위대함은 믿음과 자기확신으로부터 나오는 놀라운 성취라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적어도 이러한 성취는 재능 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놀라운 도약을 한다. 옛말의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이런 행운은 자신의 노력과 집중의 에너지가 만들어 내는 파장을 만들어 내며 수많은 역사적인 사례로 볼때도 근거가 있다.

 

마음가짐은 많은 것을 바꾸고, 내가 믿고 행하는 바에 따라서 삶은 결정되며,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자신을 믿으면 행운은 찾아온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금융업계에서 일했고, 데이터와 이성을 신봉하는 나조차도 인간이 가진 '합리적인 판단'을 초월하는 에너지와 그것이 많들어내는 위대한 성취를  믿는다.

 

마음가짐은 많은 것을 변화 시킬 수 있고 그런 확신은 운을 불러들일 수 있다.

 

[결론]

 

누군가에게는 삶의 변화가 희망을 가져올 수있는 책이 될 수 있겠으나, 서윤이라는 30도 되지 않은 운명컨설턴트가 '구루'로 불리우고(구루의 뜻을 아는가?), 기업의 재정고문으로 활동(?)하며 지금 파세요 팔지 마세요라는 말 따위가 행운을 불러왔다는 근거는 다소 오그라드는 측면이 있다. 이러한 내용을 서술하는 방식을 세련되지도 않고, 설득력도 없고 혹자에게는 '사'자의 느낌을 풍겨 거부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자기확신과 믿음, 노력과 행운은 존재한다고 믿고 이런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이 의심된다면 한번정도는 읽고 마음을 다잡는 책이 될 수있을 것 같다. 이왕 이런 종류의 책을 원한다면 '시크릿'이나 '꿈꾸는 다락방' 같은 고전(?)이 오히려 나을지도 모르겠다.

 

친구가 선물해서 소장하게 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예정.

 

[본문인용]

 

기다릴 떄 가장 필요한 것은 믿음과 확신이다.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그 기다림에 두려움이 없고 끝이 좋을 수밖에 없다. 때가 왔다는 것은 청하지 않은 세 손님이 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들은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다. 하늘이 정한 시기와 땅이 베푼 환경이 갖춰지고 나를 도와줄 귀인이 나타나는 순간, 기다림을 마치고 큰 강을 건너 위대한 모험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귀인의 출현은 가장 가시적이고 즉각적으로 타이밍을 알아채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귀인이 나에게 오는 것을 놓치지 말고, 공경해 맞이하고, 뜻을 받들어 실행하면 언제나 끝도 길할 수밖에 없다. - <주역>

 

나는 네 마음을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곳으로 가는 문까지만 보여줄 수 있다. 그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은 바로 너 자신이다. (I am trying to free your mind. But I can only show you the door. You are the one that has to walk through it)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