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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다이어트 시작

우아한책장 2020. 2. 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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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몸무게를 찍다

 

결국 체중은 수직 상승하여 60KG가 넘어버렸다. 뚜둥..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거침없는 질주본능이 깨어난 것인지 되돌림 현상 '1'도 없이 순차적 상승추세.

 

 

이에 더해 알수 없는 소화불량과 두통으로 소화제와 애드빌(진통제)를 책상앞에 상비해두니 동네 약국으로 오인되어 약 구하러 오는 애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식사량을 줄이거나 메뉴를 바꿔보려고 노력을 해보았지만 회식에 약속들로 계획이 불가해졌다. 저녁 약속+음주에 주말까지 몇달을 내리 달리고 나니 생명에 위협이 느껴졌다.  

 

허벅지와 복부에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지방이 눈에 보일정도가 되었지만, 손쓸도리가 없어 어느정도 자포자기가 되어가던 시점 예기치 않은(?) 기회가 찾아왔다.

 

반강제 실업자가 되다, 이참에?

 

이직을 앞두고 입사하기로 한 회사의 내부사정으로 입사가 취소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입사취소를 받아들이고 나니 휴식기간이 생겼다. 머릿속에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재취업보다도 체중감량, 체력증진이었다.

 

책상앞에서 오래 앉아 있다보니 생긴 거북목에 굽은 어깨, 복부의 살들(직장인 패키지)은 머 어떻게 받아들이겠는데 집에 돌아오면 기절하는 체력 방전 현상이 심각했다. 이러다가는 네발로 기어다닐수도 있겠다.. 일단 좀 수습해야겠다.

 

 

무턱대고 PT를 등록하다

 

헬스장 3개월+PT10회

 

이런 프로모션은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텐데, 아무래도 생각이 그쪽으로 향해 있다보니 눈에 들어왔다. 우선 집에서 10분거리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장애물이 적어야 한다"는 누군가(?)의 주장에 따라서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서 하얗게 불태워 보기로 결심.

 

앞으로 잘 할 수 있을지 내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