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와 평일 저녁에 들렀던 맨홀커피. 독특하게 주택가 상가건물에 위치해 있었다. 당산역에서는 10분이상 걸어야 한다.
영업시간: 12:00~22: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247 B동상가 지하 1층
연락처: 02-6398-9427
진입로에서 바라보면 딱히 간판도 크지 않고 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지만 계단에 진입하면 갑자기 독특한 분위기의 계단이 펼쳐지고 계단을 두번 꺾어서 내려가면 초록색의 신비로운 문이 있고 그 안에 카페가 펼쳐진다.
맨홀커피는 맨홀뚜껑을 열고 지하세계로 들어오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는 의미로 18~19세기 영국감성의 가정집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한다. 확실히 현실과 다른 통로로 연결되는 비밀의 계단같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굿즈가 전시되어 있는 벽이 있고 주문을 할 수 있는 BAR가 있다.
원두, 우산, 텀블러, 머그컵 등 다양한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바는 부스형식으로 되어 있다.
바 옆면으로 시계톱니바퀴 모양의 거대한 벽장식이 위치하고 있다.
BAR 맞은편은 모두 서재형식으로 꾸며져 있고 실재로 읽을 수 있는 책들도 있어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기에도 좋을 것 같다.
벽난로가 있는 한쪽벽. 액자가 빼곡하게 걸려있는 아름다운 장식들이 있다.
한 벽면을 채우고 있는 프로젝터 영상. 푸른 바다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와는 다소 이질적인 듯.
메뉴는 가격은 좀 있는 편이었다. 시그니처 메뉴로 맨홀 크림커피가 있다. 우리는 스페셜티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뗴를 주문했다. 원두는 취향에 따라 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주문한 메뉴는 초콜릿과 함께 나온다. 커피의 맛은 '산미' 원두를 골랐는데 나쁘지 않았다.
인테리어가 신박하고 독특한점, 특히 문을 열고 들어갈때 펼쳐지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이 좋았다. 지하라는 단점을 잘 커버했다는 생각이다. 다만 방문했을때는 답답한데 에어컨이 시원치 않아서 습습하고 후덥지근한 느낌이 들었고 오픈되고 큰 공간에 손님이 많다보니 대형카페들이 그러하듯 다소 어수선한 느낌도 있었다.
한번정도는 방문해서 눈이 호강하기 좋을 듯한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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