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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동대문 차차티클럽_ 꼭 한번 가봐야 할 곳

우아한책장 2022. 8. 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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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와 DDP에 들렀다가 동대문에서 꽤 알려진 찻집이라 방문해 보기로 했다. 차차티클럽. DDP에서는 10분 정도 걸어가야 했는데 위치가 정말 좁은 골목길 안에 있다. 이런 골목길은 정말 오랫만인 듯.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마치 다른 세상이 펼쳐진 것 같았다. 왠지 신비로워. 

 

영업시간: 13:00~ 22:00 (매주 월, 화 정기휴무)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46가길 13

연락처: 070-4239-0713

 

하늘색으로 칠해진 예쁜 벽을 가진 곳을 찾으면 된다.  시대여관이라는  간판이 같이 있는데 예전의 여관이었던 곳을 갤러리로 재단장한 곳인 듯 하다. 현재는 전시가 없는 것 같아서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펼쳐지는 아름다운 공간. 그냥 한눈에 마음에 들었다.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공간인데 빈티지한 느낌이 살아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런 비밀스러운 자리도 있고. 

예쁜 다기들도 전시가 되어 있고

백차, 우롱차, 홍차, 보이숙차 등 다양한 차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2명이서 차를 1개 시켜서  먹으면 될 것 같다.너무 당연한가?

 

BK와 나는 각 1개씩 주문을 했더니 다 마실 수가 없어서 차 한종류는 테이크아웃을 해왔다. 백모단수선을 주문했다. 

차와 같이 곶감초코살라미를 같이 주문했다. 감말랭이 과육과 함께 대추야자를 비롯해 여러가지 견과류를 볶아 버부려 모양을 내어 굳힌 곶감 살라미. 헤이즐넛을 중탕한 다크 초콜렛에 국산 현미 시리얼과 견과류를 버무려 굳힌 초코 살라미.  각각 2조각씩 나온다. 

 

다른 디저트들도 너무 맛있어 보인다. 다음 기회에. 

채광이 자연광으로 비치는 자리에 앉았다. 에어컨이 있어서 실내는 정말 시원하다. 나무 한그루가 테이블 사이에서 살고 있음. 

차과 관련된 책들도 비치되어 있다. 

물이 80도에 끓도록 세팅되어 있다. 온도를 맞출 수 있는 섬세함. 

준비된 차가 나오면 직원분이 차를 어떻게 내려마시면 되는지 설명해준다. 다기세트가 너무 예쁘다.

 

차를 한번 헹구고 두번째부터 우려먹는다. 얼음잔에 차갑게 마실 수도 있다. 

살라미의 맛 무엇? 정말 너무 맛있네? 고소한맛과 달콤한 맛, 식감도 너무 좋고. 

그냥 다 좋음.

차 향기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찻집에서 갑자기 영감을 받은 BK는 아이패드를 꺼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

분위기도 너무 좋고 차맛과 향도 좋고 디저트도 환상인 이곳. 도심속의 엇비슷한 카페에 질렸다면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