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로 입문한지 2년에 접어들었고 틈틈히 사모은 식물들이 베란다를 가득 메우게 되었다... 단열이 안되는 베란다이기에 열대식물들을 데리고 겨울을 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짝꿍과 나의 소원은 정원과 온실이 있는 집을 짓는 것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이렇게 베란다에서 나만의 정원을 가꾸던 그 시절을 그리워 하게 되겠지?베란다 입구로 들어서면 고양이 인형(?)이 있다.. 도대체가 낮시간은 항상 저 상태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도 무방해보인다. 그리고 가장 채광이 좋지 않은 입구에는 목베고니아들이 있다. 1년간 먼지응애의 공격으로 시름시름 앓았는데 원인을 몰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거의 자라지 못했다. 실내이고 집이기 때문에 농약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방법이 없었고 두번 방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