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다/여행지

[여행지] 안동 제비원 연미사

우아한책장 2022. 7. 1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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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에서 만난 가이드가 연미사를 추천해 주어서 멀지 않은 거리라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이 방문하긴 했다.

 

연미사는 고구려 승려 보덕(普德)의 제자 중 한 명인 명덕이 바위에 불상을 새겨 모시고 연구사(燕口寺)라고 한 것이 시초였고  그 뒤 불상을 덮은 지붕이 제비와 비슷하여 연자루(燕子樓)라 하였고, 승려가 거주하는 요사가 제비꼬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연미사(燕尾寺), 법당이 제비부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연구사라 불렀다고 한다. 

 

보물 115호 이천동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주차장은 잘 마련되어 있었고 평일이라 관광객으로 방문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보였다. 주차장에서 대웅전을 올려다 볼 수 있다.

 

대웅전옆으로 미륵전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미륵전 안에 작은 석불들이 모셔져 있다. 

이천동아매여래입상은  원래 연미사(燕尾寺)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근래에 제비원이라는 암자가 새로 들어서 일명 '제비원 석불'이라고도 불리는 마애석불이다.

 

서쪽을 향한 높은 암벽에 조각된 불신(佛身)위에 불두(佛頭)를 따로 제작하여 올린 특이한 형태의 마애불로 머리 뒷부분이 일부 손상된 것 이외에는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불두를 따로 제작하여 불신이 새겨진 암벽 위에 얹는 형식은 고려시대에 널리 유행하는 형식이며, 얼굴의 강한 윤곽이나 세부적인 조각 양식으로 볼 때 11세기 경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불상의 뒷부분이 훼손되어있다. 높이가 2m에 이르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올려다보면 보기가 다소 어렵다.

공원 멀리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다. 바로 앞에서 보는 것보다는 입상의 모습이 조화롭게 잘 보인다.  

 

봉정사에서 멀지 않아서 봉정사를 방문했다면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