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다/여행지

[여행지] 포항 호미곶

우아한책장 2022. 7. 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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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은 말그대로 해맞이 광장이다.  일본인가옥거리가 있는 구룡포에서 멀지 않다. 

 

우리나라는 호랑이 모양처럼 생겼는데, 호미곶은 호랑이 모양 중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으로 여름철에는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해맞이 장소로서의 의미가 남다른것 같다. 

 

호미곶은 2000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열리는 장소로 포항시에서 124억원을 들여서 조성했다.

 

평일에 방문했을때는 주차장은 한산한 편이었고 무료였다. 

 

상생의 손으로 가는 길에 포항을 상징하는 여러 포토존들이 있다. 

상생의 손은 육지에 왼손이 바다에 오른손이 설치되어  있는데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마주하고 있는 형상

해가 떠오를때 인생 포토를 건진다면 아마도 이런 모습이었을 것이다. 낮에 본 상생의 손도 힘차고 멋지다.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도 있다. 뜻깊은 장소에 와서 바다를 보니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뜰때 왔으면 눈물 흘렸을 듯 ㅎㅎㅎ 갬성폭발.

 

포항의 호미곶 등대는 2022 올해의 등대세계유산에 선정되어다고 한다. 옆에 등대박물관도 있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은 방문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방문했을때는 공사중이었다.  무려 대한제국시대에 만들어졌음. 

 

호미곶 등대 옆에 자리한 호미곶 호랑이상에서 호랑이가 꼬리로 감싸고 있는 천구의는 선박이 태양과 별자리를 이용하여 오대양 육대주를 항해하는 천측항법을 의미한다고 한다. 

호미곶에는 느린 우체통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 준비된 엽서에 엽서를 작성하면 매월 12월에 배달해준다고 한다. 시작의 의미를 담은 호미곶에서  올 하반기까지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들과 바램들을 적어서 나에게 보내는 엽서를 썼다. 아마도 한해를 마무리 할때쯤 도착하겠지?

기념으로 호미곶 엽서 한장을 챙겼다.

 

날씨가 걷기 좋은 계절이었다면 4코스(호미길)를 한번 천천히 걸어봤을 것 같다. 여름여행의 좋지 않은 점은 걷기가 어렵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