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당산 감계무량 솔직후기

금요일 저녁이라 가볍게 맥주한잔 하러 BK와 나왔다. 오랫만에 롱타임노씨를 가볼까 했는데 9시가 넘은 시간에도 대기를 타고 있어서  치킨으로 종목 변경! 당산에서 한번도 들러본 적 없는 감계무량에 가보기로 했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45길 2-1 감계무량

영업시간: 17:00~ 23:00 (일요일 정기휴무)

연락처 0507-1382-7708

 

11시까지 영업시간이긴 하지만 10시까지 라스트 오더를 받는다. 

골목길 안에 있으니 잘 찾아와야 한다. 청춘횟집 옆 골목을 따라 들어오면 위치해있다. 

문을 열면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고 옆으로 좌석들이 위치해 있다. 

1층은 포장마차같은 느낌이 날 것 같았다. 여름이었음에도 실내는 시원했다. 

우리는 2층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대형(?) 스크린이 있다. 

왠지 대표메뉴일 듯 보이는 감계 후라이드 반반을 시키고 맥주 300cc를 두개 시켰다. 

웨이팅기계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많을때는 대기를 탈 수 있있을 것 같아보였는데 방문했던 시간은 금요일 9시였음에도 자리가 남아 있었다. 

물과 잔은 냉장고에서 가져오고, 셀프바에서 앞접시, 포크, 집게, 소스, 치킨무, 소금 등을 가져오면 되는데 내가 갔을때는 셀프바가 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물건들이 없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직원이 직접 가져다 주었다. 

맥주가 먼저 나왔는데 치킨이 15분 정도 걸려서 맥주가 식어버렸다. 그래도 치맥은 꿀맛이지.

긴 기다림 끝에 도착한 반반치킨. 양념은 예전에 맥시카나 치킨(?) 같은 전통오리지널 양념치킨 맛이지만 다소 맵고 후라이드는 옛날통닭 후라이드맛이다. 양은 정말 많았다. 

뜨겁게 바로 튀겨져 나온 치킨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BK와 일단 흡입..

 

감계무량의 아쉬웠던 점은  왠지모르게 어수선한 실내, 맛있지만 평범한 치킨이다. 치킨이 바로 튀겨져 나오느라 그렇겠지만 시간도 오래 걸린다. 셀프바가  정리가 안되어 있고 주문이 바빠서 그렇겠지만 주방이 좀 정리가 안되는 느낌. 우리 자리가 주방 바로 앞이라 더 어수선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K와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는 고추튀김과 생똥집(닭똥집?)을 시도해봐야겠다. 사람들이 많이 주문해 먹는 것 같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