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프로틴빵 (초간단 레시피)

1. 사연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달콤하고 촉촉한 빵의 유혹을 느끼기 쉬운데 단백질이 가득한데다 빵을 먹을 수 있다니? 아마도 프로틴을 가지고 있으신분들은 한번정도 만들어봤을 프로틴빵. 찾아봤더니 제작이 너무 간단하고 먹을만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맛과 효용성이 궁금하여 시도해 봄.

 

2. 재료

 

계란 1개, 프로틴 2회분, 무지방 우유 100ml, 꿀, 하루 견과 1봉

 

* 맛 없음 공포에 꿀을 조금 넣어봄. 극강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제외 가능.

 

3. 만드는 법

 

1. 볼에 프로틴 가루 우유 계란, 꿀과 다진 견과류를 넣고 마구 섞는다.

2. 전자레인지 용기에 기름을 발라 달라 붙지 않게 한 후 익을때까지 확인하며 돌려봄.

 

* 머랭 안친다. 밀도가 아주 빡빡/뻑뻑해질 것이지만 시간이 단축됨. 기호에 따라 고구마나 바나나를 으깨서 첨가하기도 함.

 

4. 결과

 

그럴 듯한 초코 빵냄새가 난다. 랩을 안씌웠더니 수분이 날아가면서 다소 쪼그라들어 더 퍽퍽해진 느낌.

 

기름을 발라 그릇에서 잘 떼어짐.

 

단면을 잘라보니 중간의 공기구멍이 있고 밀도가 빡빡함. 냄새가 좋다. 기대감 상승.

한입크기로 자르니 양이 꽤 되 3~4개씩 먹으면 4회에서 5회 정도 먹을 분량.

 

5. 칼로리  및 영양성분

 

-무지방 우유 100ml: 30kcal

-프로틴 2회분: 300kcal

-계란: 70kcal

-견과류 1봉 : 125kcal

-꿀: 30kcal

 

총: 555kcal / 1회: 111kcal가량

 

단백질 함량 : 프로틴 2회분 (62g)+ 우유 100ml(3g)+ 계란 (6g)= 71g

 

단백질 함량 면에서는 절대적으로 우위고 칼로리는 생각보다 낮지 않으므로 주의.

 

6. 평가

 

한입 먹었을때 예상치 못한 식감에 충격을 느꼈는데, 너무 퍽퍽해서 목이 메이는  정도였고 단백질 파우더를 그냥 씹어 먹는 질감으로 물을 같이 먹어주지 않으면 목에 걸릴 것 같았다. 빵의 촉촉하고 달콤함 느낌은 결코 찾을 수 없다. 꿀을 조금 넣었음에도 달지만 닝닝한 맛이 있었다. 씹은 후 은은한 초코향이 퍼진다.

 

다이어트나 단백질 보충이라는 압박이 없다면 입에 대지 않을 것 같은 맛이고, 한입을 먹고 언제 다 먹지 걱정을 했다.

 

그러나 오물오물 3~4개를 해치웠고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그냥 간식으로 한두개씩 먹다보니 다 먹어버렸다. 식감이 차가우니 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메리카노와 같이 입의 심심함을 달랠때는 많이만 먹지 않으면 나쁘지 않을지도.

 

다시 만들 생각이 조금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