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소개: 윤이형 본명은 이슬. 1976년 서울 출생. 소설가 이제하의 외동딸이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검은 불가사리」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등단 이후 단편소설 「피의 일요일」(2006), 「셋을 위한 왈츠」(2006) 등을 발표하면서 현실과 가상, 꿈과 현실의 경계를 뛰어넘는 특유의 문학세계로 주목받았다. 2. 등장인물 - 희은: 결혼 전 번역가 일을 하다 남편 정민을 만남. 중학교 때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온전한 가정형태를 겪지 못한 채 유년 시절 보냄. 결혼 제도 자체에는 거부감을 느끼지만, 가족과 아이에 대해 욕망하고, 스스로 제대로 된 부모가 되고 싶어 정민과 결혼함. - 정민: 청교도적이고 성실한 가족의 사랑으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