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비평 2020 봄 1. 작가소개 : 박사랑 "소설을 쓰면서 알았어요. 저에게 쓰는 것은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소설가의 역할은 아마도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외면하지 않고 이야기 속으로 끌어오는 것이겠지요." 1984년 서울 출생. 2012년 문예중앙으로 등단. 소설집 「스크류바」, 장편소설 「우주를 담아줘」 등. 소설집에는 등단작 두편 『이야기 속으로』『어제의 콘스탄체』부터 2016년 여름까지 발표된 작품 수록. 2. 줄거리 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준비를 하는 화자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T펠리스에 사는 학생의 과외를 한다. 실내화부터 사용 교재까지 별도로 제공하는 학생의 어머니는 수업내용까지 참견하고 수업을 참관한다. 그러나 화자는 거부하지 않고 적당히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