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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이태원 임피리얼 팰리스 부티크호텔_ 솔직후기

우아한책장 2022. 8. 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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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와 평일 이태원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평일의 이태원을 가본적이 없었는데 거리는 매우 한산했다.  6시쯤 늦은 체크인을 하러 호텔로 향했다.

 

임패리얼팰리스 부티크 호텔은 건물 한동을 전부 호텔로 쓰고 있기 때문에 찾기 쉽다.  이태원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어야 한다. 평일 1박 11만원가량에 예약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21

주차: 주차불가상품이 아닐 경우 1대 무료. 5,000원 발렛비(필수)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2:00 

입구에 독특한 기마상이 있다. 태권브이인 듯 하다.  입구는 깔끔하다.  

내부 디자인은 머랄까? 좀 독특하면서도 촌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듯 했다. 6시쯤 갔더니 카운터에 호텔 직원이 없어서 5분 정도 기다렸다.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은 외국인이 많은 것 같았다. 

호텔은 주차가 되는데 무조건 발렛을 해야 하고 발렛 요금 5,000원이 부과 된다. 주차가 지옥 같은 이곳에서 큰 매리트이긴 한 것 같다. 

 

"주차불가 예약 상품이 아닌 일반 예약의 경우 객실 당 한 대의 차량이 등록 가능합니다. 두 번째 차량부터는 방문 차량으로 등록되며 3시간 후부터는 10분당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추가차량은 상황에 따라 등록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체크인을 하고 객실층에 올라왔을 때 제일먼저 든 생각은 카펫이 무척 더럽다는 것이었다.  밝은색이라 그런지 얼룩이  눈에 더 잘 보이는 것 같았다.

체크인 하고 객실로 들어갔을 때의 인상은 '낡았다'는 것이었다. 미묘하게 낙후된 분위기가 풍겼고 제일 먼저 시선을 강탈한 페인팅이 촌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호텔보다는 모텔 느낌? 전화기 색이 바랜 것을 보면 연식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와이파이는 유료이다.  요즘 왠만한 모텔에서도 와이파이는 다 무료인데...

화장실의 어메니티는 기본으로 갖춰져 있고 칫솔과 치약은 구비되어 있다. 

바닥은 타일로 되어 있는데 욕실 실리콘에 곰팡이가 눈에 띄었다. 깨끗하게 청소는 되어 있었지만 오래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리모델링이 시급해 보인다. 

물과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미니바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갖춰져 있음. 가격은 하단 사진 참조.  커피포트 오래된 것 보소...

냉난방은 중앙난방인것 같은데 객실에 입장했을 때 시원해서 좋았다. 다만 온도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다. 공기청정기가 갖춰져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거울이 굉장히 많고 화장실이 다소 개방된 느낌이 있다는 점. 저층은 소음이 좀 있다는 리뷰를 본것 같은데  다행히 9층이라 괜찮았다.  12시 체크아웃이라 늦잠을 자고 천천히 나올 수 있었다. 

총평은 저녁에 이태원에서 즐겁게 놀 계획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위치이다. 이태원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힘들면 호텔에서 쉴 수 있어서 좋았다.  가격은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애매한 가격인데 호텔치고는 시설이 낙후되었다는 것은 감안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