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소개: 이승은 1980년 서울 출생. 2014년 단편소설 「소파」로 ‘세련되고도 정제된 방식의 개성적인 울림을 만들어낸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음 『문예중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 2019년 4월에 소설집 『오늘 밤에 어울리는』 출간. 등단한 이래 기묘하고 새롭다는 평을 받아온 젊은 작가. 2. 줄거리 일 년 전 제시를 입양 보낸 지영의 가족과 우연히 마주친 영진과 윤주는 예기치 않게 그들의 집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몰라보게 변한 제시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제시의 상태에 대해 얘기하던 중 언성이 높아지고 제시를 도로 데려가기 위해 철망 안에 들어간 영진이 피를 흘리며 돌아온다. 집으로 가려던 영진과 윤주는 차 키가 없어졌음을 깨닫고 현우가 아이들을 추궁하면서 집은 소란한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