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화훼단지를 돌아다니다 지쳐서 잠시 휴식을 취할겸 들른 화수공간. 흐리고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사람이 적지 않았다.
주차장이 평소주말에는 붐비는지 더운 날씨에도 주차자리를 봐주시는 분이 계셨다.
카페 앞에 주차를 했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차가 없으면 접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니 카운터가 보이고 통창 밖으로 이동저수지의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경치가 맛집인 곳이라 그런지 창가좌석은 이미 만석이었다!
요즘 고급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다보니 내부는 교외카페의 평범한 수준의 인테리어인 것 같다. 그냥 깔끔하고 단정하다. 역시나 비인기좌석은 비어 있다.
푸릇푸릇한 잔디와 이동저수지의 광경이 시원하다. 여름이라 그런지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용인수상스키장이 바로 앞에 있다.
테라스 자리도 좋았지만 여름이라 아무래도 내부자리를 선택했다. 봄이면 테라스 자리가 참 좋을 것 같았다.
창가를 마주보는 구석자리 한곳이 비어 있어서 선택했다. 그런데 차를 마시기에는 좀 불편한 감이 있었다. 의자가 직각의자이기도 하고 방석은 자꾸 움직이고 엉덩이도 오래 앉아 있으니 좀 아픈것 같기도 하고 등등..
라떼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착석. 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이 5800원. 네이버플레이스에 기재된 것보다 300원이 올랐고 보통 음료 가격은 6000~8000원대였다.
카페 가격이 비싼편임에도 맛은 카페 메뉴가 신박하거나 맛있지는 않고 평타수준에서 좀 이하였다.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경치가 맛집이긴 한데 창가에 자리를 잡지 못하면 좀 .. 만족감이 덜할 수도 있는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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